181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소방당국이 초기에 부실하게 대응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그간 일부 목격자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당국은 의혹에 해명하기 위해 참사 사흘째인 28일,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을 언론 브리핑에 불러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전 대형 화재 참사가 일어난 경남 밀양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민일보 제공/자료사진)
◇ "뒤차에 급수받았다…오작동 논란은 오해"경남 밀양소방서 최만우 서장·소속 소방관들의 증언과 상황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첫 번째 펌프차가 세종병원 앞 왕복 2차선 도로에 도착한 건 26일 오전 7시 35분쯤이었다. 출동 지령을 받은 지 2분 31초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