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기존 회원뿐 아니라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신규 계좌 발급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 이후, 신규 계좌를 발급해준 가상화폐 거래소는 코인원이 유일하다.
업비트와 빗썸 등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30일 오전 9시부터 기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만 실명 확인과 입금을 허용했다. 반면 코인원은 농협은행을 통해 신규 투자자까지 입금을 허용하기로 했다.
농협은 코인원에 부여된 15만 개의 가상계좌만큼 실명 확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회원을 포함해 선착순으로 실명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인원의 회원 수가 40만명에 불과해 신규 투자자들까지 계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비트나 빗썸은 회원수가 100만명인데 아무래도 은행들이 할 일이 많아서 현재 신규 투자 발급까지 감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