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기계공학부 최정욱(34) 교수팀이 연세대 김종백 교수팀과 공동으로 멀티 터치스크린과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고감도 터치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터치 센서는 플라스틱 기판에 통합된 그래핀 전극 배열을 활용해 기존 멀티 터치 센서와 달리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가해지는 압력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인식할 수 있고 투명하고 유연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는 터치 센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전극을 금속이나 산화인듐 화합물과 같은 불투명하거나 잘 부러지는 물질을 사용해 유연 센서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주로 감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압력이 가해지는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투명하고 유연한 터치 센서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였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멀티 터치스크린은 물론, 차세대 전자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서의 모든 제작과정이 일괄공정으로 이루어져 생산성과 수율이 매우 높아 탄소 나노소재 기반의 실용적 소자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번 연구 결과는 신소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영향력 지수(IF) 4.193) 최신호(2018년 1월 10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어드밴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