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과거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 트위터 캡처)
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김재련 변호사가 서지현 검사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것은 염치없는 행동이며 서 검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성폭력 가해 남성 검사들이 '오래전 일이니 서로 조금씩 양보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면 어쩔껀가"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했던 2016년 7월부터 선임돼 2017년 12월까지 활동했다.
과거 위안부 합의 관련 발언한 김재련 변호사. (사진=YTN 캡처)
김 변호사가 몸담았던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로부터 건네받은 출연금 일부를 재단 운영금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출연금 10억엔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8억 3천만원 중 재단 관리운영비로 1억 7천만원, 인건비로 1억 6천2백만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화해치유재단의 직원들은 외교부 파견 직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 정부의 출연금에서 임금을 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온전히 피해자들에게 전달돼야 할 돈이 재단의 운영비와 인건비로 충당되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화해치유재단은 전 정부의 적폐 한·일 위안부 합의의 산물"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