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만들어진 통합반대파 신당 민주평화당은 5일 평등을 시대정신으로 하는 정강정책안을 공개했다.
조배숙 위원장을 비롯한 민평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과 어르신, 여성, 청년, 농축수산업 등 주요 정책으로 하는 정강 전문과 15개 조의 틀을 소개했다.
박주현 의원은 "전문에 계승하고자 하는 정신을 담았는데 동학 정신과 촛불 시민혁명 정신의 계승을 명시했다"며 "그간 공정한 기회와 차별의 철폐를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평등을 이루는 데는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차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즉 실질적인 평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으로 여성부문을 별도의 장(章)으로 구분해 정강정책에 넣은 것은 민평당이 최초다.
청년 또한 별도의 장으로 분리했으며 미래생명산업으로서의 농축산업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간 공정경제 등 경제에 대한 기치가 많았는데 저희는 '상생혁신경제'를 성장전략으로 삼았다"며 "과학기술 또한 별도의 장으로 만들어 연구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은 "짧은 시간 창당을 하면서도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위원회 등을 통해 밤늦게까지 토론을 하고 또 이를 중앙운영위에 보고해 보완작업을 했다"며 "다른 당에도 비슷한 강령이 있지만 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 간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침으로써 정당민주주의를 창당과정에서부터 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평당은 다음 달인 6일 열리는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자세한 정강정책을 발표하며 향후 소책자로 만들어 당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