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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맞이하는 묵호항…입항 관계자 "만경봉 호, 3부두 32선석으로 입항"



스포츠일반

    北 예술단 맞이하는 묵호항…입항 관계자 "만경봉 호, 3부두 32선석으로 입항"

    출입구 봉쇄하고 준비 서둘러…북한 예술단은 오후 5시 도착 예정

    만경봉92호 정박 예정지인 묵호항 부두 3부두 32선석 모습. (사진=특별취재팀 이형탁 수습기자)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 본진이 강릉과 서울 공연을 위해 6일 동해 묵호항을 통해 들어 올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북한 예술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에 도착한 직후 최종적으로 32번 부두에 정박한다.

    이날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맡은 한 관계자는 "만경봉 92호가 묵호항 3부두 32선석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에 도착하며 도선 보트로 만경봉92호에 승선해 최종 32번 선석에 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측 예술단 본진이 6일 오후 5시쯤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예술단을 맞이하는 묵호항은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 속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해양수산부와 관세청 등 정부관계자 수십 명은 묵호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한 채 금속탐지기와 X-ray 보안검색대 두 대를 설치하는 등 입항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 예술단의 이동 동선도 점검하는 등 현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삼엄한 경비 속 북한 예술단 입항을 준비하는 묵호항 (사진=특별취재팀 이형탁 수습기자)

     

    한편, 북한 예술단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 참여했던 북한 응원단과 마찬가지로 만경봉 92호를 숙식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만경봉 92호의 국내 입항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이후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불허한다'는 5·24조치와 충돌하지만 통일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만경봉 92호의 묵호항 입항을 '5·24조치'의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항하는 북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 공연까지 모두 두 차례 무대에 선다.
    삼엄한 경비 속 북한 예술단 입항을 준비하는 묵호항 (사진=특별취재팀 이형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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