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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가 얼었다? 강추위 녹이는 아이디어



생활/건강

    세탁기가 얼었다? 강추위 녹이는 아이디어

    최강 한파 속 '빨래 꿀팁' 인기

    다용도실의 세탁기 배수 호스에 농업용 호스를 연결해 화장실 배수구로 바로 빼낸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역대급 한파'로 배수구 동파가 잦은 가운데, 걱정 없이 세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묘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파로 인해 맘카페에서 유행한다는 아이템'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다용도실의 세탁기 배수 호스에 농업용 호스를 연결, 화장실 배수구로 빼낸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아래에 "아파트 세탁실 배수구 동파 역류로 세탁기 사용하지 말라는 곳이 많은데, 농업용 호스로 연결한 다음 화장실로 빼내면 세탁기 맘껏 돌려도 된다. 70미터에 만 오천원으로, 철물점에서 구입 가능"하다는 부연설명도 달렸다.

    아파트 베란다·다용도실 등은 배수관이 작고 외벽에 위치해 배수구 동파가 쉽게 일어난다.

    이때 세탁기를 돌려 동파된 배수구로 물이 빠지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어 세탁기 사용 자체를 금하는 아파트가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 세탁기 배수 호스 자체에 긴 농업용 호스를 연결해 동파 우려가 없는 화장실 배수구 쪽으로 물이 바로 빠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꿀팁"이라며 입 모아 감탄했다.

    "철물점마다 농업용 호스가 품절이라더라", "오늘 세탁기 돌려도 되냐고 물어보러 경비실 갔는데 경비 아저씨가 이거 빌려줘서 빨래했다"는 경험담이 등장하기도 했다.

    '꽁꽁 언 세탁기 녹이는 팁', '얼어있는 배관 녹이는 법' 등의 게시글도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게시글들에 따르면,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세탁기 급수구, 세탁조, 배수구 중 어느 곳이 얼었는지 확인한 뒤 부위에 맞게 처치해야 한다.

    세탁조가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담고 '탈수' 모드로 세탁기를 돌린다. 급수구 및 배수구가 얼었을 때는 배관에 헤어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 준다.

    이외에 뜨거운 물을 넣은 비닐봉지나 수건을 감싼 핫팩을 동파된 배관에 놓아두는 방법도 한파 속 대표적인 '빨래 꿀팁'으로 꼽힌다.

    (사진=트위터 캡처)

     

    각종 팁에도 불구하고 세탁기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으로 코인 빨래방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있다.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코인빨래방', '동전빨래방' 등의 해시태그를 이용해 검색해보니 "코인 빨래방에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거의 '세탁 대란' 수준이다"등의 경험담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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