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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공장 제 2 반도체 생산 라인 짓기로 결정



IT/과학

    삼성전자, 평택공장 제 2 반도체 생산 라인 짓기로 결정

    제품이나 규모는 미정, 1라인과 같은 규모라면 30조 전망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로 불리는 평택공장에 제 2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기로 하고 우선 기초공사와 골조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서 어떤 반도체를 생산할지나 투자규모,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1라인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경우 투자액은 3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날 경영위원회에는 삼성전자의 3대 부문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는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경영위원회는 평택공장에 제 2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기로 하고 우선 터파기로 불리는 기초공사와 마무리되는 대로 골조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영위원회는 앞으로 반도체 시장상황과 업황 등을 고려해 D램이나 낸드플래시 가운데 어떤 것을 생산할지, 투자규모는 얼마로 할 지 등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인 평택공장 1라인에 대한 투자계획을 30조로 밝힌바 있기 때문에 2 생산라인도 30조 정도 되거나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출소한지 이틀만에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출소후 첫 경영적 의사결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한편 이날 경영위원회에는 현재 삼성전자 DS 부문장인 김기남 사장이나 IM부문장인 고동진 사장,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 등 CEO들이 아니라 이들에게 자리를 내준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3명이 참석했다.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부문장 CEO이지만 아직 사내이사가 아니어서 다음달 주주총회때까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권-윤-신 3명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경영위원회는 삼성전자 이사회의 집행위원회 성격을 갖는 기관으로 이사회를 대신해 의결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사내이사 3명이 구성원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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