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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캐주얼 장르 공략…AI 기반 신사업 진출



IT/과학

    카카오게임즈, 캐주얼 장르 공략…AI 기반 신사업 진출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챗봇 '골프 부킹'·모션센스 '홈트' 개발

    카카오게임즈 남궁훈(가운데) 조계현(오른쪽) 대표이사와 자회사 카카오VX 문태식 대표

     

    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하고 캐주얼 장르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술 기반 자회사 '카카오VX'는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챗봇 '골프 부킹 서비스'와 컴퓨터비전 및 모션센스 기술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플랫폼 '홈트'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과 PC온라인 등 직접 전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비롯해 올 한 해 출시할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PC 사업부문 라인업에서 국내와 북미/유럽에 출시돼 호평을 얻고 있는 <검은사막>은 국내의 경우 누적 가입자수 240만 명, 플레이 시간 3억 시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그래픽과 사운드 리마스터링을 계획하고 있고, 오프라인 접점 마케팅을 강화 할 계획이다.

    글로벌 버전은 2016년 유료패키지로 북미와 유럽지역 104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해 2년간 누적 가입자수 350만 명, 누적매출 2000억원 이상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북미 온라인 퍼블리셔인 스팀을 통해 패키지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됐고 최고 동접자수 1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PC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계현 대표이사는 "영어, 불어, 독어 외 스페인어를 추가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커뮤니티 기반의 참여형 프로모션 강화, 글로벌 토너먼트와 같은 참여형 프로모션으로 이용자 층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홀이 개발 중인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MMORPG 온라인 게임 <에어>(A:IR)가 오는 3분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북미 유럽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3월 스팀 얼리 억세스 버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누적 가입자수 3천만 명, 동접자수 325만 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일 동접자수 50만 명으로 순항을 보이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에 대한 추가 서비스를 선보인다. 친구/커스텀 게임/장터 기능을 추가하고 본격 e-스포츠 대회와 PC방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모바일 사업부문에서는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를 목적으로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시킨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낵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전담한다.

    카카오의 프렌즈 IP 상징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는 의미로 명명된 '프렌즈게임즈'는 권미진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과 김동준·박영호 전 슈퍼노바일레븐 공동대표가 책임 프로듀서(제작본부장)을 맡고, 홍일점인 권현미 PD를 비롯해 박우람, 윤경옥, 김준현, 최웅규 PD가 각 개발 조직을 이끈다.

    '대흥개발' 강기종 대표와 '손노리' 이원술 대표가 힘을 보태고 ‘피플러그’ 이재상 대표, ‘레프트라이트’ 유정상 대표가 합류해 총 12명의 핵심 구성원이 개발의 주축이 된다. 각자 소속되어 있는 스튜디오 대표 또는 PD를 겸직한다.

    모바일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남궁훈 대표이사가 프렌즈게임즈 초대 대표를 맡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프렌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개성 있는 신작 프렌즈 게임과 공포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VR게임 <화이트데이: 담력시험=""> 등 미공개 신작들이 공개됐다.

    남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인 캐주얼 게임을 강화하는 전략적 방점이 될 것"이라며 "하드코어 장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캐주얼 게임은 직접 개발하는 역량을 내재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0% 내부 인력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카카오게임즈가 현물 또는 지분 투자를 해오던 방식을 프렌즈게임즈로 통합시켜 일원화 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다양한 캐주얼 장르 게임 개발을 집중화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소재와 장르적 다양성을 고루 갖춘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방향도 개편한다. 개편될 모바일 사업의 핵심은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진화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 강화 ▲통합된 개발 역량과 프렌즈IP의 시너지에 중점을 둔다.

    특히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카카오톡 외에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동이 가능해지고 'for kakao'라는 브랜드 노출을 옵션화 한다.

     

    게임 서비스와 운영에서는 퍼블리싱 모델을 고도화한다. ‘직접 퍼블리싱’, ‘공동 퍼블리싱’, ‘준 퍼블리싱’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각 모델에 최적화된 사업 전개로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 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액션스퀘어’ 투자와 같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퍼블리싱 사업의 지속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는 단숨에 스크린골프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한 유망 기업으로 골프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들을 펼쳐나간다.

    카카오의 플랫폼에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영상 학습 트렌드를 겨냥해, 홈트레이닝 서비스 플랫폼 ‘홈트’와 ‘헬스케어’의 진화된 사업 모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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