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을 탈당한 지방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출범을 앞두고 전라북도 내 지방의원들의 국민의당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평화당은 지방의원 입당과 함께 전북지역에서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의회 길영춘 김영일 나종성 서동수 유선우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하는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역량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히자 이제 와서 이를 호남 탓으로 돌려 호남인을 배척하는 행태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의 국민의당의 행보는 안철수 본인의 정치적 야심으로 인한 혹세무민 하는 모양새와 다를 것 없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들 시의원의 탈당과 함께 이도영 도의원도 13일 국민의당 탈당을 공식화하고 민주평화당 합류 의사를 전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의 지방의원은 한때 60명 가까이 됐지만 계속된 탈당 등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도의원 3명 시의원 17명으로 축소됐다.
또 국회 이용호 의원의 탈당으로 남원 지역 시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을 탈당한 지방의원 도의원 6명과 시군의원 22명 등 32명의 지방의원은 13일 민주 평화당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의 다당제 가치와 제3당 노력이 안철수 대표의 적폐와의 동침에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민주 평화당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전북에서 국회의원 5명과 도의원 6명 시군의원 22명을 확보하면서 통합하는 미래통합당을 전북에서 밀어내고 민주당과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