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클레이턴 커쇼(30)가 8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미국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3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즌 개막전 선발은 커쇼"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14일 투수·포수조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모아놓고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개막전 선발"이라고 발표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다저스 개막전 선발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7년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며 돈 드라이스데일, 돈 서턴과 다저스 역사상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타이기록을 세웠다.
로버츠 감독의 구상대로 커쇼가 올해 3월 30일에도 커쇼가 선발 등판하면 구단 기록을 새로 쓴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950년부터 1961년까지 1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로빈 로버츠다.
커쇼는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을 것"이라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받아들이며 "이미 몇 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내일(15일) 한 번 더 불펜피칭을 할 생각이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 5선발 요원으로 꼽히는 류현진(31)도 이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이미 2월 초부터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