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화이트. (사진=노컷뉴스)
숀 화이트(미국)가 황제 자리를 되찾았다.
화이트는 1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7.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2014년 소치 대회 4위 아픔을 씻었다.
화이트는 1차 시기에서 94.25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연기를 마치지 못해 95.25점을 찍은 히라노 아유무(일본)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 3차 시기. 화이트는 황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1440도 회전을 거푸 성공시켰고, 3번째 504도 회전에 이어 장기인 더블 맥 트위스트도 깔끔하게 완성했다. 마지막 1260도 회전도 무사히 마치면서 97.75점을 기록했다.
히라노는 3차 시기에서 넘어져 43.25점에 그쳤다. 또 다른 경쟁자였던 스코티 제임스(호주)는 1차 시기 92.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전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딴 선수는 화이트가 최초다.
★외신의 감탄 "넘어졌다고? 한국 쇼트트랙이야"★클로이 김의 특별한 올림픽 '부모님 나라에서 금빛 연기'★클로이 김의 힘 "높이 날아오르면 아드레날린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