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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韓 아이스하키, 드디어 올림픽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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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승장구’ 韓 아이스하키, 드디어 올림픽 데뷔전

    • 2018-02-15 06:00

    세계랭킹 6위 체코 시작으로 스위스·캐나다와 조별예선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6위 체코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스위스, 캐나다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팀과 사상 첫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사진=노컷뉴스)

     

    거침없던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승세. 드디어 올림픽 데뷔전이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세계 아이스하키의 변방에 그쳤던 한국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역사적인 경기다.

    한국은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1위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12개국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최약체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깜짝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2014년 여름 백지선 감독의 부임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거센 돌풍을 이어왔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가는 길이 곧 역사였고,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33위에 그쳤던 순위는 8년 만에 21위까지 뛰어올랐다.

    2014년 안방에서 3부리그인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지만 2015년 곧장 우승하며 2016년 2부리그인 디비전1 그룹A로 승격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디비전1 그룹A대회 2위로 당당히 전 세계 아이스하키 최강국이 모여 싸우는 최상위리그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백지선 감독, 박용수 코치의 부임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년 테마는 ‘도전’이다. 그 시작이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7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최정예 선수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4차례 실전 평가전을 치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랭킹 6위 체코를 시작으로 7위 스위스, 그리고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우승 후보’ 캐나다까지 어느 한 팀 쉬운 상대가 없다.

    하지만 ‘백지선호’는 철저하게 ‘도전자’의 정신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한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역시 도전하는 입장이었지만 남자 대표팀은 상황이 조금 더 낫다. 기대 이상의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

    더욱이 전날에는 여자 단일팀이 비록 일본에 1-4로 패했지만 올림픽 첫 골을 넣으며 자존심을 세웠다. 이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나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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