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사진=노컷뉴스)
압도적이었다. 윤성빈(24, 강원도청)의 레이스에 경쟁자도 감탄했다.
윤성빈은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 주행에서 합계 1분40초35 1위를 질주했다. 1차 주행 50초28에 이어 2차 주행 50초07로 거푸 트랙 기록을 갈아치웠다.
니키타 트레구보프(OAR)가 1분41초09,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1분41초23,
돔 파슨스(영국)가 1분41초26,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1초46, 김지수(24, 성결대)가 1분41초66으뤼 뒤를 이었다.
1, 2차 주행 4위를 기록한 파슨스는 윤성빈의 레이스에 혀를 내둘렀다.
파슨스는 "선두권의 기록이 매우 근접해있다. 작은 실수 하나에 기록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단 윤성빈은 예외다. 윤성빈은 기가 막힌 질주를 했다.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홈 트랙이기에 더 많이 타봤고, 공략법도 잘 알고 있다. 시즌 내내 좋은 기록을 냈다. 윤성빈에게는 그저 자신과의 싸움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세계랭킹 2위 악셀 융크(독일)도 윤성빈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융크는 "윤성빈은 대단하다. 정말 좋은 선수다. 스타트에서 힘이 넘치고, 슬라이딩도 정말 훌륭하다. 좋은 체격조건과 좋은 코치도 있다. 모든 것을 제대로 해냈다"면서 "예전에 윤성빈이 1초 이상 앞서 이길 것 같다 말한 적이 있는데 진짜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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