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사진=노컷뉴스)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윤성빈(24, 강원도청)의 질주였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 1차 주행 50초28을 시작으로 2차 50초07, 16일 3차 50초18, 4차 50초02까지 완벽했다.
1차 주행과 2차 주행, 그리고 4차 주행까지 트랙 레코드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2위 티니카 트레구보프(OAR)의 기록은 3분22초18.
"예전에 윤성빈이 1초 이상 앞서 이길 것 같다 말한 적이 있는데 진짜 그럴 것 같다"던 악셀 융크(독일)의 감탄대로 1초63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초63 차는 스켈레톤 역사상 올림픽에서 가장 큰 격차다. AP통신에 따르면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서 니노 비비아(이탈리아)가 잭 히튼(미국)을 1초40 차로 제친 것이 기록이었다. 당시 6차 주행까지 합산한 기록이다.
윤성빈은 4차 주행까지만으로도 1초63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어냈다.
AP통신은 "한국의 명절인 설날 윤성빈이 스켈레톤 금메달을 따면서 국가적 영웅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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