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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의 윤성빈 극찬 "수세기에 한 번 나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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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의 윤성빈 극찬 "수세기에 한 번 나올 퍼포먼스"

    윤성빈. (사진=노컷뉴스)

     

    "수세기에 한 번 나올 만한 퍼포먼스였다."

    윤성빈(24, 강원도청)의 압도적 레이스에 외신들도 감탄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넘어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금메달이었다.

    윤성빈은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22초18 2위 티니카 트레구보프(OAR)와 1초63 차의 압도적 우승이었다.

    1초63 차는 스켈레톤 역사상 올림픽에서 가장 큰 격차다. AP통신에 따르면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서 니노 비비아(이탈리아)가 잭 히튼(미국)을 1초40 차로 제친 것이 기록이었다. 당시 6차 주행까지 합산한 기록이다.

    뉴욕타임즈는 "9개 국가만 메달을 딴 스켈레톤에 윤성빈이 변화를 만들었다"면서 "수세기에 한 번 나올 만한 퍼포먼스였다. 경쟁자들은 모두 흔들렸지만, 윤성빈은 최고였다. 한국에 처음 메달을 안긴 선수가 아니라 마치 스켈레톤의 전설처럼 보였다"고 극찬했다.

    AP통신도 "몇 년 전 별 생각 없이 스켈레톤을 시작한 윤성빈이 지금은 누구보다 큰 선수가 됐다"면서 "대부분 스켈레톤 레이스가 10분의 1초, 100분의 1초로 순위가 결정되지만, 윤성빈은 압도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평창 올림픽 스켈레톤의 최고 드라마는 오히려 2위 다툼이었다. 트레구보프가 돔 파슨스(영국)와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제쳤다"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도 "윤성빈이 보증된 금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홈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성빈은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고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뉴욕타임즈는 "평창의 코스는 많은 선수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윤성빈은 코스를 잘 알고 있어 쉽게 주행했다"고 말했고, USA 투데이는 "윤성빈은 비밀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9번 커브 같이 위험한 코스를 공부해야 한 반면 윤성빈은 이미 코스를 완벽하게 익힌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트레구보프도 "홈 어드밴티지가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논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해 6위를 기록한 김지수(24, 성결대)는 "아마 다른 나라에서 했어도 윤성빈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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