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1위의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대결에서 대등한 싸움을 선보이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사진=노컷뉴스)
패배는 분명 아쉽지만 정말 잘 싸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0-4로 패했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1위의 한국은 1위 캐나다를 맞아 기대 이상의 승부를 선보였다. ‘백지선호’는 골은 없어도 체코와 1차전 이상의 세계적인 강호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캐나다가 1,2 피리어드에 1골씩, 3피리어드에 2골을 넣고 승리했지만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한국도 분명 박수받을 만한 경기였다.
이 패배로 조별예선 3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최하위에 그쳐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8강 직행에 실패했다. 대신 플레이오프에서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2승1연장패(승점7)를 기록한 캐나다는 A조 2위지만 전체 4위로 8강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는 3개 조 1위와 각 조 2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1팀이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12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단판 승부를 펼쳐 8강에 합류할 나머지 4팀을 결정한다.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친 한국은 20일 C조 2위인 세계랭킹 4위의 강호 핀란드를 상대한다. 핀란드는 C조 선두를 달리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스웨덴과 치열한 접전 끝에 1-3으로 패해 8강 직행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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