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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中, 병마용 손가락 절단 강력 처벌 요구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화면 캡처

     

    미국에서 전시 중인 진시황 병마용의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훔쳐간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강력한 항의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마이클 로하나(24)는 지난해 12월 말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 내 공개되지 않은 진시황 병마용 전시장에 들어간 뒤 셀카를 찍고 병마용 왼손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린 뒤 가져갔다.

    FBI는 수일간의 추적 끝에 로하나를 체포하고, 로하나의 집 책상 서랍에서 부러진 병마용 손가락을 찾아냈다. 미 검찰은 그를 예술품 절도 및 은폐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박물관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병마용을 빌려준 중국 산시성 문물교류센터는 엄중한 처벌과 배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FBI 추산에 따르면 기원전 210∼209년에 제작된 이 병마용의 개당 가치는 약 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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