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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매화축제 첫 입장료 징수 안착할까?

    상품권 지급도 논의 중…청매실농원측과 혼선도

    제19회 광양매화축제장 전경.(사진=광양시 제공)

     

    20년째를 맞는 광양지역 대표 축제인 매화축제가 올해부터 입장료를 징수하기로 하면서 축제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는 내달 17일~ 25일까지 9일간 다압면 일대에서 제20회 광양매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광양매화축제는 전국 첫 봄꽃 축제라는 명성대로 매년 130만 명이 찾는 광양 대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져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축제위원회는 최근 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대형버스 이용 관광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 등을 논의 중이다.

    또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청매실농원 입장객에 대해서는 3000~5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올해 첫 시행인만큼 관람객들의 반발을 의식해 입장료만큼의 상품권을 지급해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 상품권을 청매실농원에서만 사용하게 할 경우 특혜 논란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청매실농원 관계자는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청매실농원 자체적으로 입장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일 뿐 축제위원회와는 관계가 없다"며 "상품권 지급 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반면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위원회에서 입장료 징수 문제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청매실농원에 한정하는 등 사용 범위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혀 혼선도 예상된다.

    광양시는 21일 축제위원회를 열고 입장료 징수 방식 등을 포함한 축제 기본 방향과 세부계획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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