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폐기물 수거용 차량 집게에 전깃줄이 걸려 전신주 2대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1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사진=독자 제공)
부산에서 폐기물 수거용 화물차가 전깃줄을 잡아 당겨 전봇대 2개가 넘어지며 인근 1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작업 중이던 폐기물 운반용 화물차 집게에 전깃줄이 걸렸다.
화물차가 이를 모르고 움직이면서 전깃줄을 잡아 당겨 인근 전봇대 2개가 도로에 쓰러졌다.
이 사고로 오후 3시부터 일대 1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또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려고 교통을 통제해 인근 도로에 혼잡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폐기물 수거용 차량 집게에 전깃줄이 걸려 전신주 2대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1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사진=독자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현장에 복구반을 급파해 전신주를 교체하고 있다.
전기 공급은 오후 6시 이후에야 재개될 것으로 한전은 예상했다.
부산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폐기물 수거용 차량에 전깃줄이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