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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도 아쉬운 패배, 단일팀 8위로 올림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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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도 아쉬운 패배, 단일팀 8위로 올림픽 마무리

    • 2018-02-20 14:17

    첫 올림픽 출전서 5전5패 2골 28실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올림픽 1승 도전은 끝내 아쉽게 무산됐다.(사진=노컷뉴스)

     

    올림픽 첫 승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약체인 단일팀은 7-8위전에서 올림픽 첫 승의 목표달성을 위해 스웨덴과 재대결에서 초반부터 공격에 집중했다. 1피리어드는 대등한 싸움이었다. 2골을 내줬지만 한수진의 만회골로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1피리어드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2, 3피리어드에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결국 올림픽 데뷔에서 5경기를 치른 단일팀은 5전 5패 2골 28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반 기세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약속 그대로였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스웨덴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이전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격이 계속됐다. 하지만 마지막 샷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스웨덴은 1피리어드 5분 50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6분 8초에 파워 플레이(수적 우위)를 잡은 단일팀은 13초 만에 그대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박종아가 상대 골대 뒤에서 밀어준 퍽을 한수진이 달려들며 네트 상단에 꽂았다. 이 경기 첫 번째 샷이 그대로 골이 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단일팀의 두 번째 골이다.

    스웨덴은 1피리어드 종료 23초를 남기고 다시 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2피리어드 들어 한국의 기세가 주춤해지자 스웨덴은 11분 11초에 골리를 바꿨다. 그리고는 16분 27초에 추가골을 꽂았다. 결국 기가 꺾인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 3골을 더 내주고 아쉬운 패배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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