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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새 목표 "올림픽-세계선수권 동시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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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의 새 목표 "올림픽-세계선수권 동시 정복"

    윤성빈. (사진=노컷뉴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해야죠."

    가장 큰 무대인 동계올림픽에서 정상에 섰다. 하지만 윤성빈(24)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이제 윤성빈의 눈은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도 이뤄내지 못한 올림픽-세계선수권 연속 정복이 새 목표다.

    윤성빈은 21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까지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이었다. 아직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한 선수가 없다. 세계선수권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내년 2월 좋은 기억이 있는 휘슬러(캐나다)에서 열린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두쿠르스는 세계선수권만 5번을 석권한 스켈레톤 황제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은메달만 2개다.

    2002년 짐 쉐이 주니어(미국), 2006년 더프 깁슨(캐나다), 2010년 존 몽고메리(캐나다) 모두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2013년 세계선수권과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지 약물 복용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황제를 넘어섰다. 하지만 윤성빈은 마냥 기쁘지는 않았다. 두쿠르스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탓이다. 윤성빈은 두쿠르스를 위로했고, 두쿠르스는 윤성빈의 금메달에 박수를 보냈다.

    윤성빈은 "금메달을 따고 싶었지만, 두쿠르스도 메달을 가져갔으면 했다. 대기실에서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봤는데 우상이 그러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축하해주려고 대기실까지 찾아왔다.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 워낙 대인배라 '즐기라'고 해줬다"고 강조했다.

    4차 주행 합산 1초63 차 압도적 금메달.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은 윤성빈의 시대"라고 입을 모은다.

    윤성빈은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관리를 잘 해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 종목이 관리만 잘 하면 오래 할 수 있는 종목이다. 앞으로 10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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