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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軍,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76명 구출



중동/아프리카

    나이지리아軍,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76명 구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나이지리아의 한 학교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100여명 가운데 76명이 구출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지난 19일 저녁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의 다프치시에 있는 한 중학교가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뒤 실종된 여학생 100여명가운데 76명을 나이지리아군이 구출하고 다른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학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요베주 출신 11살 이상의 여학생들로 보코하람 대원들이 학교로 접근하자 학교직원들고 학생들은 차량 등으로 급하게 인근 지역으로 피신했다.

    보코하람 대원들이 중무장하고 마을에 침입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인근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이 차로 끌려갈 때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요베주 경찰은 이 학교의 학생 926명 가운데 815명의 소재를 파악했고, 나머지는 보안군과 함께 소재파악에 나서 이같이 여학생들을 구출한 것이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후 정부와 협상 끝에 석방되거나 탈출한 여학생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100여명은 보코하람에 계속 붙잡혀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군의 소탕작전으로 보코하람이 쇠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습격을 반복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서양교육과 가치를 부정하고 이슬람 율법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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