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막한 2018평창문화올림픽.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린 '2018평창 문화올림픽'이 흥행을 이어가며 성공 마무리를 예고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22일까지 문화올림픽을 찾은 관람객은 약 46만 명으로 올림픽 폐막일인 25일까지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고 있다.
공연, 전시, 퍼포먼스, 문화교류 등 장르를 망라하고 40여 개의 행사를 준비한 강원도 문화올림픽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며, 대중의 감수성에도 부합해 질적·양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공연과 전시에는 관객들은 물론이고 국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며 문화올림픽 흥행을 이끈 문화 콘텐츠의 저력에 높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올림픽이 탄생시킨 순수 창작공연과 기획전시를 일회성이 아닌 올림픽 이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이용해 평화와 화합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로 묶어낸 창작공연 '천년향'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참신한 기획과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문화올림픽의 흥행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경포해변을 무대로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 파이어 아트 페스타와 '숲속 이야기 청산☆곡', 아트 온 스테이지, 강원국제비엔날레 등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 막을 내리지만 '숲속이야기 청산별곡',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DMZ 아트페스타 2018',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아트 온 스테이지' 등은 패럴림픽 기간까지 이어진다.
문화올림픽 총 연출을 맡은 김태욱 감독은 "문화올림픽의 성공 요인으로는 콘텐츠 자체가 가진 저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며 "문화올림픽으로 인해 탄생한 행사들이 일회성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문화자산,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