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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배병우도 제자 상습 성추행 논란…"반성중, 사과 입장 낼 것"



문화 일반

    사진작가 배병우도 제자 상습 성추행 논란…"반성중, 사과 입장 낼 것"

    소나무 시리즈로 해외에서도 유명, 여학생들 상습 신체접촉 의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소나무와 종묘 사진 시리즈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배병우 사진 작가(68)가 서울예술대학 교수 시절에 제자들에게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향신문은 서울예대 졸업생 인터뷰를 통해 배 작가가 2010년 11월 자신의 작업실에서 수업 중 제자의 엉덩이를 움켜 잡거나 술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여학생들에게 여러차례 신체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여학생들에게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성희롱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을 교수들 술자리에 호출하거나 교수들이 지켜보는데도 신체를 만졌다는 피해자의 폭로도 있었다.

    이에 배 작가 측 관계자는 "선생님께서 보도를 보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사과 및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배 작가는 2016년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엘튼 존이 2005년 그의 사진을 1만5000파운드(당시 약 2800만원)에 구입해 유명세를 탔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문화대표들이 함께한 'C20'(Culture 20)의 한국 대표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배 작가에게 시민창작예술촌 입주 공간을 제공한 전남 순천시에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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