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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복고바람 타고 '오락실 고전 게임기' 인기

     

    최근 80~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대표하는 게임과 가전들이 새삼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복고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의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80~90년대 인기 있던 오락실 게임을 합본 형식으로 모아 놓은 고전 게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 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6%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문 수도 289%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매출과 주문 수도 전년과 비교해서 406%, 299% 크게 성장했다.

    대표 상품으로 최대 1220여 가지 오락실 게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월광보합’ 시리즈(에누리 기준74,000원)와 미니 사이즈로 300여 가지 오락실 게임을 할 수 있는 ‘쌍문동 우주 오락실’(15,740원)이 가장 인기가 높다.

    아날로그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LP 턴테이블 오디오도 올 1월 총 매출이 2016년 동월대비 21% 상승했고, 2017년에도 전년과 비교해 주문 수나 주문 수량, 총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P 감상뿐 아니라 CD나 USB, 블루투스 연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턴테이블 오디오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복고 패션을 대표하는 청자켓도 2017년 매출이 전년대비 61% 상승했고, 주문수와 주문 수량도 각각 46%, 45% 상승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레트로 상품들은 디지털이 일상화 된 젊음 세대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주고,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켜 인기"라며 “올해도 게임, 오디오, 카메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풍 상품들이 트렌드를 이끌며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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