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씨. (자료사진/노컷뉴스)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조민기 씨가 결국 사과했다. 논란이 일어난 지 7일 만이다.
조 씨는 27일 전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잘못이다. 나로 인해 상처 입은 모든 피해자분에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자들에 성추행 및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첫 폭로 글이 나왔을 당시 조 씨는 "루머"라고 부인했다.
이튿날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명백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그가 수년간 성추행을 해왔다는 폭로가 연일 쏟아지자 소속사는 26일 조 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경찰은 22일부터 내사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열 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의 피해진술을 확보한 상태이다. 경찰은 곧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민기 사과문 전문.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2018. 2. 27
조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