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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북특사와 무관하게 한미연합훈련 진행해야"

유승민 "대북특사와 무관하게 한미연합훈련 진행해야"

‘서울시장 출마’ 요구하라는 안철수에 “정치인은 본인의 결심이 중요”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4일 대북특사단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포함된 데 대해 “국정원장 한 사람으로 결정된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대북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장의 대북접촉을 금기시하며, 서 원장의 사임을 촉구했었다.

유 대표는 수석특사에 임명된 정 실장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비교적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이라고 평하면서 “이왕 내일 (북한으로) 간다면 김정은(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분명한 답을 꼭 듣고 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은 비핵화가 대화의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가 전제돼야 된다, 그 말씀을 분명히 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왜 대북특사를 보내는지, 대북특사를 통해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의지, 한미 동맹의 의지, 이런 것을 분명히 김정은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북접촉 성과에 따라 키 리졸브(KR), 독수리(FE) 등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예상할 수 있는 최선의 성과는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에 응하겠다, 이 정도인데, 그 정도 답변을 듣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거나 안 하겠다, 이런 부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 대표는 또 오는 7일 예정된 문 대통령과의 5당 대표 회동의 의제에 대해 “대북특사의 성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북미대화를 어떻게 해야 될지,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뒤 ‘당이 제안하면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정치인은 어떤 경우든 본인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문제에는 “결심을 너무 늦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스로 빨리 입장을 정하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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