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스마트뉴스팀)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 측 법률 대리인단이 검찰 내 성추행 조사단을 방문해 안태근 전 검사장(52·20기)의 강제추행 등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 검사 측 법률 대리인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사단에 안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과 2차 가해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조사단이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수사를 해 왔음에도 진행이 더디다며 "안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에 대한 목격자 및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조사하고 조속한 사실 확정을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또 서 검사에 대한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발령에 대해서도 "당시 관련 매뉴얼에 따라 정당하게 조사와 인사가 진행됐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리인단은 서 검사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이들은 "서 검사의 언론 인터뷰 뒤, 법무부에서 인사에 대한 불만의 표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보아 검찰과장이 면담 내용을 유포한 것으로 본다"며 관련된 증거자료를 조사단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 내부망과 SNS를 통해 2차 가해를 가한 인물들을 특정하고 이에 대한 조사와 처벌도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