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전 KBS 사장(왼쪽), 배현진 전 MBC 앵커 (사진=자료사진)
정의당은 8일 자유한국당의 배현진 전 MBC 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 영입에 대해 적폐 아이콘들의 적폐 본진 귀환이라고 말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두 사람의 면면은 국민들께서 잘 알고계시지만 자숙해야 마땅할 두 사람이 정치권 입성으로 인생역전을 해보겠다는 처신이 매우 아쉽다"며 "국민들이 적폐청산을 요구하든 말든 즈려 밟고 가겠다는 줏대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은 적폐인사들을 잔뜩 태우고 적폐대로를 쭉 달리겠다는 망나니 폭주 정신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기대하진 말기 바란다"며 "적폐대로의 끝에는 낭떠러지뿐인 만큼 종국에 후회는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배현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단독]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보궐' 영입 추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던 배 아나운서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