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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BNK금융지주 박재경 사장 구속



부산

    '채용비리' BNK금융지주 박재경 사장 구속

    BNK금융그룹 성세환 전 회장 승인 받고 부정채용 가담 혐의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부산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중석 기자)

     

    전직 국회의원 딸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BNK금융지주 박재경(56) 사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법 이종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8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15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전 국회의원 딸의 면접 점수를 조작해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이었던 박 사장은 최종 면접관으로 채용과정에 참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 앞서 지난 2일 박 사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당시 은행장이었던 BNK금융그룹 성세환 전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해당 전 국회의원의 딸의 부정 채용을 승인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 등 추가 증거 자료를 토대로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 BNK저축은행 강동주(59) 대표이사에 이어 BNK금융지주 박 사장까지 구속되면서 BNK금융그룹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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