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 김승대가 K리그 통산 98경기만에 20득점-2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1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제테르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20번째 도움을 추가, 20-20클럽에 가입했다.
김승대는 2013년 K리그에 데뷔해 21경기 출장, 3득점-6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듬해 30경기 출장, 10득점-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014시즌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5시즌에도 34경기 출장, 8득점-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2016년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하며 1시즌 반의 K리그 공백기를 가진 김승대는 2017시즌 하반기 팀에 복귀 이후 13경기만에 5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 20득점- 20도움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승대의 기록은 포항소속으로 뛴 경기에서만 20-20클럽에 가입한 팀의 8번째 선수인 동시에 최소 경기만에 달성하게 됐다.
2018시즌 팀의 부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의 가교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김승대는 오는 31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