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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만 예비후보 "포항 발전 위해 '여당 시장' 뽑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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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대만 예비후보 "포항 발전 위해 '여당 시장' 뽑아 달라"

    허 "여당 프리미엄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포항중앙상가 거리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 제공)

     

    허대만 전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은 12일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1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진피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포항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힘 있는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역설했다.

    행안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해 예산을 확보한 사실도 공개했다.

    허 후보는 "지진 직후 고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은 끝에 행안부의 올해 포항지역 일반교부세를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1123억원 확보했다"면서 "여당 시장이 당선되면 포항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빈대교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우방비치 아파트 앞을 통과하는 노선을 변경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갈등 최소화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박명재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정부 지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현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자회견들은 총리실과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는 오히려 악영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국회의원이 이런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정치적으로 그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이강덕 시장이 참여한 것은 매우 어리석은 모습이었다"며 "시장이 된다면 정부와 힘을 합쳐 포항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 출신의 허대만 예비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만 26세의 나이로 포항시의원에 당선됐고,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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