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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기자협회, 류제웅 전 기조실장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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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기자협회, 류제웅 전 기조실장 제명

    류제웅 전 YTN 기획조정실장이 '뉴스타파' 취재진과 만나 해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타파' 캡처)

     

    류제웅 전 YTN 기획조정실장이 YTN기자협회에서 제명됐다.

    YTN기자협회는 15일 오후 2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류 전 실장의 '회원 자격 상실'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회원은 보도 관련 종사자로서 공정 보도와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YTN기자협회 규약 제2장 5조 1항(의무)을 위반했다는 사유다.

    YTN기자협회는 류 전 실장이 3년 전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제보를 받고도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제보자를 삼성과 연결해 준 것을 문제 삼았다. 이 내용은 지난 5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최초 보도됐다.

    YTN기자협회는 "해당 사안은 최근 지상파와 주요 일간지 등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됐고, 이는 YTN의 대외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신뢰성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YTN기자협회는 지난 8일 류 전 실장의 회원 자격 상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제명'을 확정했다. 운영위원 전원은 류 전 실장에 대한 의혹을 "단순히 의혹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뜻을 모았다. 한편, 류 전 실장은 YTN기자협회의 요구에도 일주일 동안 이와 관련한 소명에 나서지 않았다.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MB 칭송하는 칼럼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몰상식한 성(性) 의식을 드러낸 것 △합의 파기 후 노조 비난에 몰두한 것 등을 이유로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중이다. 오늘(16일)로 44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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