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양운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양운(65) 변호사가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변호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 이후 강릉 발전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강릉지청장 재직 당시 지청장이 아니라 강릉시장이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안에서 각광받고 있는 서핑을 비롯한 해양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해양리조트 단지 건설 등을 통해 사계절 휴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경강선 KTX의 개통으로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 앞으로 강릉을 '비즈니스 투어를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동계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와 전시박람회를 융합·운영하는 강릉마이스(MICE)센터를 설립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호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해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지청장을 거쳐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급)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호남 출신이 강릉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임 변호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