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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에 영향 미칠 나라" 1위는 미국…중국에 역전



통일/북한

    "한국 통일에 영향 미칠 나라" 1위는 미국…중국에 역전

    국민 절반 "북한은 협력 지원대상" 긍정적 인식 증가

    태극기와 성조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북한을 '경계나 적대 대상'이 아니라 '협력·지원대상'으로 보는 국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 '북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50.1%가 '협력 내지 지원 대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계 내지 적대 대상'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32.6%에 그쳤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협력 내지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이 '경계 내지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을 앞지른 것은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민주평통측은 "북한에 대한 인식이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62.2%로, 전분기보다 23.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평통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 등 남북관계가 복원되면서 긍정적 전망이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다'(55.2%)가 '낮다'(38.4%)는 응답보다 많았다.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및 북미대화 의사 표명(38.1%)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고, 대화 기간 핵·미사일 실험중단 및 대남 핵·재래식 무기 불사용 확약, 제3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합의,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 합의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이 53.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국은 34.2%에 그쳐 2015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미중간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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