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그의 재선을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미-러 양 정상이 양국관계에 관해 논의했고, 상호 국가안보 우선 사항과 도전과제들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그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머지 않은 미래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만나면 "통제를 벗어난 군비경쟁"과 "우크라이나, 시리아,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축하전화를 하지 않아,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