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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개헌공조 시동거는 한국당 "야 4당 협의체 만들자"

국회/정당

    野 개헌공조 시동거는 한국당 "야 4당 협의체 만들자"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정일인 26일부터 '조건 없는 여야 개헌 논의' 제안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야당 공조를 위한 개헌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한편, 26일부터 여야가 조건없이 개헌안을 논의해나가자고 했다. 26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예정된 날로, 청와대발(發) 개헌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주 한국당이 밝힌 개헌의 기본입장과 일정에 대해 다른 야당들이 동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만큼, 야 4당 개헌 협의체를 만들어 '관제 개헌안'에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야당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만큼, 공동전선을 형성해 저지하자는 의미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 공조의 고리로 소수 정당이 원하는 방향의 '선거구제 개편' 카드도 꺼냈다. 그는 "야당 개헌 정책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한국당은 국민 대표성, 비례성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3월 임시국회를 열어 개헌안 논의와 한국GM 국정조사 등을 함께 실시하자고 주장해 왔던 한국당은 '조건없는 개헌논의' 입장으로 선회했다. 개헌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3월 임시국회를 열어 효율적인 개헌안 논의를 하자고 여당에 제안했었다. 아울러 GM 국정조사, 성폭력대책특위도 구성해서 민생중심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의사일정을 잡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은 아직까지 대답이 없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다음주 월요일(26일)부터 아무 조건 없이 국회 차원에서 국민 개헌안 합의를 위한 개헌 논의를 시작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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