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사진=자료사진)
대구은행 채용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업무방해 혐의로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과 현직 인사 실무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대구은행 신입 행원을 뽑는 과정에서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구은행이 은행 임직원과 관계있는 합격 기준 미달 지원자 3명에 대해 면접을 통해 최고점수를 줘 합격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그간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인사부서와 인사 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대구은행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한 만큼 검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박인규 행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