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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치료 뒤 생긴 다리 림프부종, 완치 가능해진다



대전

    부인암 치료 뒤 생긴 다리 림프부종, 완치 가능해진다

    송민종 교수(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송민종 교수팀이 중부권 최초로 부인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리 림프부종을 치료하는 미세현미경 림프정맥 문합술을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리 림프부종은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의 치료를 위해 골반림프절 절제술이나 골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 다리의 림프액 순환 경로가 차단되면서 환자의 약 20~40%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림프부종 환자들은 림프마사지, 물리치료, 압박스타킹 착용 등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밖에 없어 부종으로 인한 뻐근함과 압박감뿐만 아니라 감염질환에 노출돼 있었다.

    송 교수팀은 림프부종이 있는 다리의 사타구니 부위에 4~5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낸 뒤 다리의 미세림프관을 정맥으로 연결해 림프액 순환을 정상화하는 고난도 림프정맥 문합술을 성공했다.

    이 수술로 초기의 림프부종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 교수는 “림프부종은 그동안 치료가 힘들었던 분야이지만 이번 성공적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부인암 수술 후 림프부종이 발생했다면 수술을 빨리할수록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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