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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경선전 씨름협회 비리 불똥…이철우 무고 강력 반발



대구

    경북도지사 경선전 씨름협회 비리 불똥…이철우 무고 강력 반발

    대한씨름협회 임원 정 모씨가 이철우 의원을 상대로 광고 성과급 부당 지급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전에 씨름협회 비리 불똥이 튀었다.

    대한씨름협회 임원인 정 모씨와 박 모 씨 등은 최근 이철우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씨름협회 명예회장을 지냈던 이 의원이 대회 광고 스폰서를 유치한 뒤 성과급 1억1천만 원을 측근 임원에게 지급하도록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씨름협회 사무직 직원 2명을 정원외로 채용하는 데 압력을 넣었다"고도 주장했다.

    정씨 등은 "대회 스폰서 유치에 관련 없는 이철우 의원의 측근 임원이 성과급을 받아간 것도 부당한 데다 당시 협회 규정에는 광고 유치 성과급 지급 규정 자체가 없었다"며 "검찰이 이 의원의 관련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성과급을 지급받았던 김 모 전 씨름협회 부회장은 "기업은행 스폰서 유치는 자신이 당시 이태현 장사와 함께 유치한 것으로 이철우 의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당시 협회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성과급을 지급받아 모두 협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같은 의혹 제기는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이철우 의원을 흠집 내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며 특정 후보가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철우 의원도 의혹 제기 당사자들을 상대로 무고로 고소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을 고발한 씨름협회 정 모씨 등 임원 2명을 무고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소장에서 "정 씨 등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씨름협회 임원들 간의 내부 문제로 이미 2014~2015년도에 검찰 등에서 '혐의 없음'등으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다시 찌라시로 유포되고 고발을 하는 것은 선거와 관련해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해당 고소 고발이 특정 후보와 연관 있는 사람들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도 검찰에 충분히 설명하여 검찰 수사시 선거법 위반 행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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