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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영장실질심사 출석 "죗값 달게 받겠다"



사건/사고

    이윤택, 영장실질심사 출석 "죗값 달게 받겠다"

    • 2018-03-23 10:39

    극단원 상습 성추행 혐의…"피해자들 회유할 상황은 아니었다"

    극단 소속 여배우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소환 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극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전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나타나 "피해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죄(값)를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 의혹을 두고는 "아무것도 없이 혼자 있는데, 제가 회유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단원을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1일 이 전 감독에 대해 상습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극단원 17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다만 경찰은 고소기한과 공소시효 등을 검토해 17명의 고소인 중 8명에 대한 24건의 추행 혐의만을 특정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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