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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강화"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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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참여 강화"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출범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이 출범식을 열고 주민 참여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사진=협동조합 제공)

     

    전라남도내 8개 군 주민들이 직접 이끄는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정진화 연이사장)은 23일 오후 전남 무안 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정철 SK건설 전무, 현상권 한국전력공사 전무이사를 비롯한 내외빈과 영광, 해남, 무안, 진도, 고흥, 강진, 신안 ,영암 등 8개 군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은 염해 피해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간척지나 염전 등을 중심으로 주변 주민들과 함께 대형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주민들에게 법인 지분 20%를 보장해 최장 25년 동안 꾸준한 소득을 보장한다.

    또 제초작업과 태양광 패널 청소 등 발전소 유지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통해 주민 일자리 제공한다.

    발전소 준공 뒤에는 사업 부지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함초 재배 영농조합과 같은 2차 수익모델 창출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현재 SK건설과 함께 330만㎡ 상당의 신안 염전지를 확보하고 사업비 1조500억원을 들여 500㎿ 규모의 태양광 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8개 군 지역 염해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대단위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화 연합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고령화와 쌀값 하락 등으로 농사짓기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협동조합과 대기업 참여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염해지 주변 주민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 상반기 도내 곳곳에서 가시적인 사업 부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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