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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정상회담 고대" 김정은에 화답

    • 2018-03-29 06:02

    시진핑, 트럼프 대통령에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고대 메시지 전달...트럼프도 화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노컷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백악관에 연락해 김정은의 베이징 방문을 우리에게 설명했다"며 "여기에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메시지도 포함됐고, 이는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트윗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많은 행정부들이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작은 가능성조차 없다고 말했다"면서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주민들과 인류애를 위해 옳은 일을 할 좋은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해, 시진핑 주석을 통해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고대 발언에 화답하는 형식을 취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 데뷔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면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게다가 이날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조차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끝내고 아마도 북한 중국 한국과 함께 한국전쟁을 종결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최고의 기회를 30년 만에 잡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은 어떤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해, 압박 기조를 계속 가져갈 방침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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