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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백운규 "GM, 장기적인 투자계획 가져와야"

    한미 통상협상 결과에는 "북미관계 좋아지는 것도 영향 줬을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GM 경영정상화와 관련, GM 측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백 장관은 29일 출입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GM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법을 처음에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 (관련 서류를) 받아보니 요건이 아니라서, 미래형 신기술이 접목되는 자율주행 같은 것들이 와야지 (그렇지 않았다)"면서 "GM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한국에서의 토착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계획을 가져와야 한다. 산은(산업은행)도 그렇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먹튀'가 되지 않도록, 산업부는 먹튀를 산업기술적으로 어떻게 막을 것인가, 안 되게 할 것인가 등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관세 협상이 일괄타결된 것과 관련해 "북미 관계가 좋아지는 분위기도 협상에 좋은 결과로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각에서 한미 FTA 협상과 양국간 환율 협의를 연계 짓는 것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FTA와 철강 등이 동시간대에 있어서 오해가 생겼다"며 "주무부처가 USTR(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그래서 김현종 본부장과 이야기 했고, 별개의 사안이었지만 한 틀에서 진행된 것이 있지만 환율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도 별개라고 나와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며 "큰 환대를 받았다"면서 전략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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