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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WKBL 박혜진 등 18명 FA 자격 획득

    박혜진. (사진=WKBL 제공)

     

    MVP 박혜진(우리은행)이 FA 자격을 얻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0일 FA 자격을 취득한 18명 명단을 발표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4월13일까지 15일 동안 원 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을 펼친다. 타 구단과 접촉 가능한 2차 협상은 4월14일부터 23일까지.

    박혜진이 FA가 됐다. 박혜진은 명실상부 WKBL 최고 가드다. 올 시즌 35경기를 모두 출전해 평균 38분15초를 뛰면서 14.51점(7위)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2위) 1.2스틸을 기록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다만 FA 이적 가능성은 적다.

    일단 WKBL 최고 연봉은 전체 샐러리캡(12억원)의 25%인 3억원. 원 소속 구단이 3억원을 제시하면 무조건 남아야 한다. 박혜진의 연봉은 2억9000만원. 1000만원만 인상이 가능하며, 다시 말해 1000만원만 올려주면 우리은행에서 계속 뛰게 된다.

    박혜진을 포함한 18명의 FA들이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시즌 공헌도 서열에 따라 보상 규정이 달라진다.

    이번 시즌 공헌도 1~10위가 이적하면 연봉의 300%, 11~20위는 연봉의 200% 보상금을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해야 한다. 원 소속 구단이 보상 선수를 택할 경우 보호선수는 4명. 대신 21위 밑으로는 연봉의 100%를 보상금을 주거나, 지난 시즌 공헌도 서열(1~30위, 31위~)에 따라 보호선수가 5명 또는 6명이 된다.

    박혜진 외 고아라, 최희진, 허윤자(이상 삼성생명), 유승희, 김연주, 박소영(신한은행), 박태은,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김보미(KB스타즈), 이경은, 조은주, 한채진(이상 KDB생명), 강이슬, 김단비, 백지은, 박언주, 염윤아(이상 KEB하나은행)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편 1, 2차 협상에 모두 실패하면 4월24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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