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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도지사 출마 "정부개혁 위해 승리할 것"

국회/정당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도지사 출마 "정부개혁 위해 승리할 것"

    "경남은 한국당이 지배하던 곳…1당구조 혁파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의 지방전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김해시민들께는 진심으로 송구하지만 더 큰 김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경남지역은 그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1당이 지배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남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산·경남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중앙당과 지역의 요청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유한국당 1당 구조 혁파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후보 물망에 올리면서 6년만의 리턴 매치가 예상되는 데 대해서는 "아직 한국당의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경남지사 선거에 당대표 신임을 걸겠다고 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홍 대표의 지난 도정과 사퇴 이후 보여준 모습에 대한 도민들의 심판을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홍 대표의 발언과 무관하게 도민이 준엄한 심판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탄핵(이라는 유리한) 국면에서도 (홍 대표에게) 1.5%p 진 곳이 경남인 만큼 여전히 민주당이 안심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선거 막판으로 가면 50대 50의 선거가 될 것이기에 새로운 경남으로 변화하기 위한 도민의 뜻을 모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둘러 싼 친문(親文, 친문재인) 후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는 "이제는 민주당이 친문과 비문의 구분이 없는 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친문 후보냐 아니냐는 프레임 보다는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받들 수 있고 국민들이 촛불로 보여준 열망을 지방정부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를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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