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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마늘·양파 수량예측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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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로 마늘·양파 수량예측 정확도 높인다

    조사원이 마늘농지에서 생육정보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제공)

     

    마늘과 양파 등 노지채소 최대 주산지인 전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지채소의 생산성과 수량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은 농촌진흥청 연구과제를 받아 올해 1년 동안 마늘과 양파의 생육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노지채소 농가 33곳(양파 15곳, 마늘 9곳, 배추 6곳, 고추 3곳)을 표본 농가로 선정해 조사원 10명을 투입, 대기와 토양환경, 생육, 수량, 작업, 출하정보 등을 조사한다.

    해당 농가에는 환경수집 센서가 설치되고 온도,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감우 등 외부환경을 하루 단위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3.3㎡ 당 주수, 결주율, 엽수, 주당 무게, 구 직경 등의 생육정보를 매주 한차례씩 직접조사를 통해 기록한다.

    관수와 병해충 방제, 잡초제거, 쫑분리 등의 작업 정보도 필요 시기에 직접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지채소 농가의 생산성 향상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생육, 경영 등 주기별 빅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수량예측의 정밀도를 높여 전제적인 수급 조절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에도 활용하게 된다.

    김덕현 연구원은 "노지채소 빅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성을 주기적으로 계측하고 전국 생산량을 예측해 수급 예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수량 예측은 농가들의 소득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은 마늘 전국 생산량의 25%, 양파는 47%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예측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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