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사진='클레어의 카메라' 예고편 캡처)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4월 25일 개봉한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을 국내 개봉일로 확정하고 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 분)가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영화 배급사 만희(김민희 분)과 그의 상사 양혜(장미희)도 '밥'이 있는 카페에 들렀고, 클레어가 그랬듯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다시 카페에 온 클레어는 홀로 있는 만희와 대화를 나눈다. 사진을 왜 찍느냐는 만희의 질문에 클레어는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것"이라고 답한다.
칸 영화제 상영 후 '르 몽드', '뉴요커' 등 언론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