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유투브 캡처/자료사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업과 자동차 산업 등에서 시장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10일 보아오(博鰲)포럼 개막연설에서 "우리는 올 해 몇 가지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은행, 증권, 보험업에서 외자투자 제한 규정을 완화시키는 조치가 확실히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험업을 개방하고 외자금융기업의 설립 제한을 완화하고, 외자금융기업의 중국에서 업무범위를 확대시키며 중국외 금융시장과 합작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제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 선박, 항공 분야를 거론하며 "이 분야들에 대해 보류했던 제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런 업종들은 개방의 기초가 준비됐다"며 "다음 단계로 자동차 산업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자본투자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